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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Beethoven No. 9의 향기(특히 4악장)가 본작품에까지 묻어나는 걸 보니 작곡자와 지휘자 모두가 Beethoven에 대한 대단한 충성심을 보여주는 호연으로 느껴진다. Toscanini와 더불어 "The Great"의 투톱은 지금도 펀치력이 녹슬지 않았다. Mono 녹음의 한계는 있으나 1951년 Mono 녹음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웅장함과 다이나믹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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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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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낡았지만, 결코 누추하지 않은 연주. 질질 끄는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순간의 지루함을 보상하고도 남는 웅혼함이 있는 연주. 푸르트뱅글러 스튜디오 녹음의 성공작 중 하나이자, 슈베르트의 거대한 교향곡을 가장 낮은 지점에서 바라본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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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1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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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작품 특성상 에지는 찍어주되 선 굵고 흐름 중시해주며 좍좍 펼쳐서 연주해야 제맛이죠. 푸르트뱅글러의 해석과 작품의 특성이 정확히 맞아떨어져 시너지를 발휘하는 대표적인 음반입니다. 슈만 4번과 더불어 푸르트뱅글러의 음반 중 가장 음질이 좋기로 유명하기도 하고. 하나 불만이 있다면 4악장 제시부 끝부분의 트럼펫 연타음이 사라졌다는거 정도. 그외에는 이 음반이 그레이트의 Top5 명연주라는 걸 부인할 수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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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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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해석만 아니라 감상 또한 세월과 함께 변해 가나 봅니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이 연주에 대한 비판은 '너무 마초적이다', '베토벤적이다' 등이 대세였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답답하다', '잔잔하다', '메가리 없다'는 다른 분들의 평에 동의하기 어렵지만, 역시 취향 차이겠죠. 이 연주, 제게는 푸르트벵글러+베를린필 만이 이끌어낼 수 있는 작열하는 소리를, 비교적 좋은 녹음으로 들려주는 소중한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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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2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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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 너무 잔잔하다.속된말로 메가li가 없다고 해야하나...지휘와 연주는 좋았으나 결과물은 그렇게 감흥이 없는데..인상적이라면 시작부터 끝까지 푸르트뱅글러의 일관된 해석을 볼수있는 연주...하지만 역시 절대적인 설득력은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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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2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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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 2악장의 연주가 느린데 느리다고 해서 이 연주를 폄하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느려짐으로 인해서 서정성이 잘 살아난다고 해야할까.. 추천할만한 연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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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1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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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 2악장은 "Aandante con moto" 인데 동호인님들께서 잘 아시겠지만, "움직임을 가지고 걸어가듯이 하지만, 나름대로 약간 빠르게 연주"하란 뜻인데요, 푸르트뱅글러의 연주는 2악장이 너무 늦습니다. 움직임이 전혀 느껴지지않는 답답한 연주라고 생각합니다. 작곡자의 의도와는 다른 지휘자 자신의 취향대로 연주한 추천하고 슾지 않은 실망스러운 연주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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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0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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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연주 방식이 많이 바뀐 지금에도 푸르트뱅글러의 해석이 유효한 연주가 있다면, 슈만 4번과 바로 이 슈베르트 9번일 것이다. 우아한 현과 정초한 오보에, 목가적이고 서정적이면서도 가장 '그레이트' 한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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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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