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 전반적으로 Barenboim의 바그너 해석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나고 있다. 큰 스케일 처리에, 극 흐름에 따른 적절한 강한 대비 표현 등 여러 모로 돗보인다. Seiffert, Hampson 등 남성 성악진 역시 걸맞게 안정감 있는 연주를 들려주고 있으나, 여성 배역진에서 예상외로 난조를 보이고 있다. Eaglen의 무표정한 해석과 의도적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피곤한 Meier의 목소리 연기와 음색은 공감을 쉽게 얻어내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