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 아니... 이렇게 시원할수가! 이제는 너무나 유명해진 그의 2번 음반과 비슷한 맥락의 해석이다. 물론 악단은 바뀌었지만 2번에서 들려주었던 스펙터클, 아드레날린을 자극하는 스피디한 전개와 더불어 5번에서는 텍스쳐의 투명함까지 더했다. LA필이 메타의 지휘에 충성(?)을 다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수있다. 지휘자가 이 곡을 완전히 자기것으로 만들었음이 틀림없다. 잔향이 적으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상큼한 연주이다.
Sir Georg Solti (conductor) Chicago Symphony Orchestra
녹음: 1972/05 Stereo, Analog 장소: Champaign, IL
[2014/10/26 ne***님 입력]
네티즌 200자평 (가장 최근 것이 위에)
hi***: 내가 들은 황제 중 가장 낭만적인 해석. 그냥 로맨틱으로 시작해 로맨틱으로 끝난다. 아쉬케나지 유려한 해석과 솔티 특유의 박력있는 해석도 이 곡과 너무나 잘 어울린다. 이 녹음반 2악장은 들을 때마다 유럽보단 71년 영화 러브스토리의 미국이 떠오른다. 가장 특이한 피날레를 접할수도 있다.
na***: 왜 이런 좋은 음반에 평점이 하나도 없을까?
거침없는 현악(특히 1악장 제일 처음 카덴차가 끝나고 주제선율이 나올 때 제 2바이올린과 비올라의 트레몰로를 강조한 것은 아주 좋은 해석이었다), 숄티의 전매특허인 금관, 적재적소에 흘러나오는 목관, 그리고 언제나 들어도 소름끼치게 박력 넘치는 팀파니. 그리고 숄티에 질세라 '황제'처럼 당당하게 뚫고 나오는 아쉬케나지의 피아노. 최고의 명반이라고 나는 감히 자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