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lfgang Windgassen (Siegfried)
Birgit Nilsson (Brünhilde)
Hans Hotter (Wanderer)
Gerhard Stolze (Mime)
Gustav Neidllinger (Alberich)
Kurt Böhme (Fafner)
Marga Höffgen (Erda)
Joan Sutherland (Waldvogel)
so***: 라보엠은 흙수저들의 이야기인데 가수들이 어째 다 부내 나는 목소리의 금수저들이라서 아주 약간의 어색함은 있다ㅡㅡ; 비로드 융단을 깔아놓은 듯 유려하고 매끄럽다. 곡의 세부가 아름답고 명징하게 빛나는 명연. 최고의 미미에 대해선 프레니의 위상이 우뚝하지만, 나는 테발디의 미미에 더욱 마음이 간다. 가장 여린 음에 담긴 확신.
lo***: 보르크-모나코-테발디로 이어지는 3명의 주역들이 대단한 대결을 펼치고 있다. 특히 보르크는 내가 들어본 투란도트들 중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대단한 가창을 보여준다. 테발디는 류라는 인물보다는 자신의 아리아를 멋지게 불러내는데만 관심이 있는 듯. 이 세 명의 노래만 놓고 보면 정말 최고의 투란도트 음반. 핑-팡-퐁, 그리고 티무르 등 조연들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이 매우 아쉽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