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 명지휘자 프리차이가 살아서 부족한 힘을 다 짜내어 올린 진혼미사연주. 인간이 죽음앞에서 어떠한 여한없는 소리를 내는지 느낄 수 있다. 연주자들도 어떻게 지휘자의 마음을 이토록 잘 표현해내었는지 참 진귀한 연주입니다. | 23/04/2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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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이 연주에 오페라적 특성은 더이상 없다. 오직 진혼곡 뿐. 그의 유명한 53년도 연주보다 무려 15분이나 더 느리다. 첫곡부터 피날레까지 죽음이라는 주제로 가득채워 넣었다. 감상자의 기분은 완전히 침잠의 늪으로...천재 프리차이가 받아들여야하는 인생의 덧없음은 이렇게 표현되는가. 1명 (1명의 회원님 중)이 위의 글이 도움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 23/04/1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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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 숨은 명연. 사실 그라모폰 지에서도 최고로 꼽는 연주이긴 하지만 구하기 어렵다. 53년 녹음에 비해 훨씬 힘있고, 자신의 죽음을 앞둔 절박함이 느껴진다. (당시 프리차이는 이미 난치병으로 쇠약해진 상태로 전해진다) 또한 성악진 구성도 매우 좋으며, 특히 Ingesmico 부분의 가창이 일품이다. 61년 연주 치고 좋지 않은 음질이 아쉽지만 한 번 꼭 들어볼 만한 연주. 1명 (1명의 회원님 중)이 위의 글이 도움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 17/03/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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