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 투명한 음색으로 불레즈 답게 품위있고 깔끔하게 이끌어낸 녹음이다. 2악장은 여느 녹음들보다 빠른 템포를 설정해서 그런지 신나는 느낌도 받는다. 그리고 의외로 그 빠른 템포 속에서도 서정을 이끌어 내는 것은 의외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음질이 그다지 선명하지 못한 부분과, 얀손스의 녹음이 존재한다는 면에서 최고점수는 주지 못할 것 같아 죄송하다.
vo***: 생각만큼 차갑고 냉정한 말러는 아니었지만 확실히 말러의 친절한 지시를 무시하는듯한 부분이 없지않았나 싶다.특히 2악장은 빠르지않게라고 지시한 말러의 지시에 콧방귀를 끼듯 대놓고 달리는 만행?까지 저지르는데 신선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2악장의 묘미는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어느 하나 튀지 않고 불레즈 답게 잘 정돈되었지만 차갑기 보다는 산뜻한 느낌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