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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70] Pal
Director: Harry Kupf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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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결론을 도출할 수 없는 수식으로 자기 생을 가득 채워나가던 작곡가는 결국 자기 머리에 총을 쏴 버렸다. 생의 마지막 도정에 위치한 이 곡에서, 음악 속 화자들은 가득히 가득히 말하지만 결국 아무것도 답이 되어주지 않는다. 거장 미하일 길렌은 뼈와 살점을 절개하는 부검의의 태도로 이 빠져나갈 공간 없는 음악을 완성시킨다. 폐쇄공포증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들으시라. 2명 (2명의 회원님 중)이 위의 글이 도움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 16/10/16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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