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번스타인이 재즈의 본고장 출신이라서일까요? 이 곡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활력"을 가장 잘 살린 연주라고 생각합니다. 번스타인 특유의 리듬감과 번뜩이는 위트, 생명력, 이런 요소들이 빈필의 고풍스런 색감과 만나 품위 있는 생명력을 100% 살려내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1악장(넘치는 에너지)과 3악장(저음현의 통통 튀는 위트와 더불어 춤을 추는 번스타인)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DVD 영상으로 보아야 더 재밌습니다.
br***: 슈만이 첫 교향곡에 담아낸 열정이나 흥겨움은 번스타인의 연주로 120% 전해져 오는것 같다. 1악장 서두의 관악총주에서 주부로 들어설때의 속도감 4악장의 질주까지 약간은 앙상블이 무너지는 감이 있어도 자발리쉬나 카라얀의 연주보다 인상적으로 느꼈다. 번스타인의 다른 교향곡 전집-베토벤,브람스-처럼 DVD로도 빨리 발매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번스타인은 클라이버와 더불어 보는 재미도 있는 지휘자 아니던가!)
Leonard Bernstein (conductor) Wiener Philharmoniker
녹음: 1984/10 Stereo, Digital 장소: Wien, Musikverein, Grosser Saal
[2007/10/6 in***님 입력]
네티즌 200자평
am***: 귀가 트인다. 밑둥이 한아름 크게 틀어쥐고 나머지는 빠이롱으로 정리한다. 관 아저씨들도 잘 받쳐메준다. 카/베만 찾을께 아니라 번/빈도 챙겨야 할 듯. 반별 까묵은거는 더 좋은 연주가 상상은 되기 때문인데, 2악장을 '쫌'만 더 잡아 끌고 5악장을 '쫌'만 더 불살랐으면 했다.
bo***: 번스타인과 빈필의 조합. 슈만의 교향곡을 연주하는 데 있어서 너무나도 잘 들어맞는 듯 하다. 번스타인 특유의 낭만적인 해석이 참 잘 들어맞고, 거기에 빈필이 만들어내는 화려한 음향도 일품이다. 어찌보면 과도하게 빠르다고도 느껴지는 마지막 피날레에서 흐트러짐 없는 연주에는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고, 푸르트뱅글러 못지않은 짜릿함을 느끼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