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 요새는 가볍고 날렵하고 산뜻하면서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7번이 대세인듯 하지만..이처럼 약간 무겁게..어둠에서 밝음으로 가는 승리감이 강조된듯한, 어찌 보면 '운명교향곡' 과도 같은 카라얀식 해석의 연주도 충분히 매력이 있다고 본다. 1,2 악장에서의 약간 텁텁하고 어두운 듯 하면서 고뇌가 느껴지는 연주는 정말 최고다. 4악장 역시 약간은 무거우면서 화려한 관현악이 빛나는 카라얀 식의 사운드로 마무리된다.
bo***: 엄청난 대편성으로 연주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60년대부터 죽을 때까지 꾸준히 고집한 이런 스타일.. 요즘 트렌드인 원전연주..이런것과는 전혀 거리가 멀지만....큰 감동이 밀려오는 것을 거부할 수 없다. 이정도로 웅장하면서도 세련된 사운드를 들려주는 음반은 많지 않다. 카라얀의 오케스트라 장악능력이 느껴진다. 특히 베이스, 저음현의 레코딩 상태가 대단히 좋다. 목관 소리도 대단히 아름답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