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라보엠은 흙수저들의 이야기인데 가수들이 어째 다 부내 나는 목소리의 금수저들이라서 아주 약간의 어색함은 있다ㅡㅡ; 비로드 융단을 깔아놓은 듯 유려하고 매끄럽다. 곡의 세부가 아름답고 명징하게 빛나는 명연. 최고의 미미에 대해선 프레니의 위상이 우뚝하지만, 나는 테발디의 미미에 더욱 마음이 간다. 가장 여린 음에 담긴 확신.
lo***: 보르크-모나코-테발디로 이어지는 3명의 주역들이 대단한 대결을 펼치고 있다. 특히 보르크는 내가 들어본 투란도트들 중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대단한 가창을 보여준다. 테발디는 류라는 인물보다는 자신의 아리아를 멋지게 불러내는데만 관심이 있는 듯. 이 세 명의 노래만 놓고 보면 정말 최고의 투란도트 음반. 핑-팡-퐁, 그리고 티무르 등 조연들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이 매우 아쉽긴 하지만
Renata Tebaldi
Carlo Bergonzi
Giulietta Simionato
Cornell MacNeil
Herbert von Karajan (conductor) Wiener Philharmoniker
Wiener Singverein
녹음: 1959/09 Stereo, Analog 장소: Sofiensaal, Vienna 전곡이 아닌 부분녹음
[2006/4/30 ne***님 입력]
추가정보 [440408-2] Ritorna vincitor!
네티즌 200자평 (가장 최근 것이 위에)
dg***: 카라얀은 1960년을 전후해서 빈필을 이끌고 데카 레이블로 몇편의 오페라를 녹음했다(1959년 아이다, 1961년 오텔로, 1962년 토스카). 이 음반은 그 첫번째 테이프를 끊은 연주로서, 연도의 한계상 총주시 고음역에 때론 약간 거친 느낌을 주지만 넓게 자리잡은 가수들의 스테이지와 광활하고 묵직한 다이나믹 레인지를 펼쳐 보인다. 아이다를 듣고 싶을 때 가장 손이 먼저 가는 음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