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 100% 만족스러운 폴로네이즈를 나는 아직 찾지 못했다. 하지만 민족주의자로서 쇼팽을 바라볼 때, 그의 내면을 [마주르카]에서 찾고, 폴란드 '국민 영웅'으로서 쇼팽의 외면을 [폴로네이즈]에서 찾고 있는 나로써는, 폴리니의 연주만큼 영웅적 기상을 잘 그려낸 음반을 아직 찾을 수가 없었다.
go***: 남들은 폴리니의 폴로네이즈가 파워풀하고 차갑다고 말하지만 나는 이 연주만큼 폴로네이즈 이면에 숨겨진 슬픔을 잘 표현한 음반도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Op 40-2 에서의 가슴을 후벼파는 슬픔은 정말 최고이다. 지금 것 접해본 쇼팽 음반 중 제일 마음에 드는 음반 3개를 꼽으라면 그 중 하나는 이 음반으로 하겠다.
ve***: 저번에 이 음반에 대한 평가를 왜 단 두줄로 성의없게 평가했는지 모르겠슴다... 폴리니의 연주가 연습(곡)이라면, 이것은 시! 순음악적인 면에서 가장 뛰어난 연주. 타건과 음량, 스피드를 내세운 커다란 데스크탑 하드웨어가 아닌 서정성과 시적 영감으로 응집된 초delicate CPU software 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