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onard Bernstein (conductor) Wiener Philharmoniker
녹음: 1978/11 Stereo, Analog 장소: Grosser Saal, Musikverein, Wien
[2014/1/20 ne***님 입력]
네티즌 200자평 (가장 최근 것이 위에)
ky***: 아주 좋은 정도는 아니지만 무난한 연주로 기억된다. 종종 활달하고 생동감을 살린 부분들이 없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약간 가라앉은 느낌이랄까? 그렇다고 장중한 연주도 아니고... 어중간한 느낌이 유쾌하지는 않다. 번스타인의 전집을 구입하였다면 들어볼 기회는 언제든 있겠지만, 굳이 번스타인과 빈필의 교향곡 1번을 듣기위해 전집을 살 필요는 없어보인다.
hi***: 들을때마다 새로운 면들이 끊임없이 샘솟는 최고의 녹음. 빈필의 연주를 이렇게 고스란히 펼쳐보일수 있게해준 번스타인과 DG기술진에게 너무너무너무 고맙다. 연주,해석,녹음 모두 최고. 내겐 독보적인 1순위 에로이카 교향곡!! 녹음이 너무 잘되어, 실제로 듣고있는것 같다.
bo***: 조금은 낭만적인 해석이고 긴장감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어서 이러한 번스타인의 해석에는 그다지 공감을 하지 않지만, 그래도 이 빈필과의 녹음에 자주 손이 가는 이유는 정말 번스타인이 이끌어내는 빈필의 사운드가 너무나도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깨끗하고 명료한 목관에 박박 긁는 듯한 현악기들의 질감이 어우러진 것이 묘하면서도 참 매력적이다.
ez***: 번스타인을 좋아함에도 아쉽던 "운명" 그런데 유난히도 힘들었던 어느날, 번스타인의 운명 1악장은 삶의 무게를 버거워하는 내 모습을 그대로 그려놓고 있었다. 운명의 무게를 힘들어하는 인간의 모습이 거기에 있었다. 2악장에서의 탄식과 위로, 3악장에서의 고뇌와 투쟁, 그리고 4악장에서의 승리와 환희! 어찌보면 가장 운명다운 운명이라고 할 수도 있지 않을까!!
bo***: 그다지 응집력 없는 연주. 번스타인의 이 베토벤 전집들은 하나같이 독특한 해석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중 이 운명이 유독 맞지 않는 듯 싶다. 뭐랄까 무겁지 않고 자유롭고 약간은 가벼운 면이 느껴지는 연주이다. 그렇다보니 보통 추구되는 운명의 이상적인 연주와는 거리가 멀어진 듯 싶다. 그러나 번스타인이 만들어내는 빈필의 낭만적 음색 하나만은 정말 들어줄 만 하다.
jo***: '번스타인표' 연주다. 1악장의 심각한 화두를 번스타인답게 느리게 꾹꾹 힘주어 던졌다. 그러나, 좀 더 치열하고 박진감있게 운을 떼는 편이 나는 더 좋다. 나머지 악장은 마음에 든다. 전체적으로, 특히, 4악장에서는 번스타인 특유의 '진지한 개방성'이 이 곡을 너무 심각하게도, 가볍게도 하지 않아서 좋게 들었다. 빈필의 금관, 현악 등 다 연주가 좋다. 그러나, 번스타인의 지휘 아래여서인지 꽉 물리는 응집성은 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