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 최근 유행하고 있는 원전 연주 & 원전 연주에 근접하는 현대 악기 연주와도 상당히 거리가 있고, 소프라노/테너의 가창이 다소 불안정하지만...결코 서랍 속에 방치되어서는 안 될 음반이라 생각한다. 오케스트라는 안정되게 비극의 충실한 구현이라는 모토에 잘 집중하고 있으며 빈 징페라인의 가창도 레퀴엠의 분위기와 사뭇 잘 어울린다. 나는 이 음반 속에서 새로운 모차르트 해석을 제시하고자 했던 카라얀의 패기를 본다.
jo***: 생동감과 유연함, 극적인 박력, 적절한 심포닉함, 그리고 실황의 들뜬 열기, 모두 좋다. 모노 녹음이나, 음질이 좋아 스테레오와 별 차이 없다. 특히 분덜리히의 가창은 그야말로 압권이고, 야노비츠도 상큼하다. 이 실황반에 비해 66년반은 심포닉함이 과하고 베를린필이라 그런지 경질이다. 스튜디오에서 완벽한 녹음에 골몰하던 카라얀 역시, 라이브가 더 뛰어났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음반을 더 낫게 치고, 자주 듣는다.
Gundula Janowitz, sopran (Gabriel, Eva)
Fritz Wunderlich & Werner Krenn, tenor (Uriel)
Dietrich Fischer-Dieskzu, bariton (Adam)
Walter Berry, bass (Raphael)
Christa Ludwig, alt (Solo in No. 34)
Joseph Nebois (cembalo)
Ottomar Borwitzky (violoncello continuo)
Herbert von Karajan (conductor) Wiener Singverein
Berliner Philharmoniker
녹음: 1966/02/21-27 & 1968/09, 11 & 1969/04 Stereo, Analog 장소: Jesus-Christus-Kirche, Ber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