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나에게 있어 기제킹의 연주를 듣는 것은 오래된 책의 페이지를 넘기거나 낡은 서랍을 열어보는 듯한 경험이다. 기제킹의 연주에는 오래된 기억을 호명하는 힘이 있다. 기제킹의 평균율은 아득한 저편에서 울려나오는 서정을 품고 있다. 소박하고 서정적인 바흐인데 (그래서 슈베르트 피아노 소곡 같은 느낌도 있다) 엄격하고 진중한 바흐도 좋지만 이렇듯 사려 깊은 바흐 역시 좋다. 기제킹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들어보셔야. 5명 (5명의 회원님 중)이 위의 글이 도움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 15/07/1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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