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j***: 저도 아랫분 말씀처럼 신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첼로가 마치 비올라처럼 음색이 이쁘고 피아노도 포르테피아노만큼 가볍고 산뜻합니다. 악센트가 많이 들어간 연주는 아니고 가볍게 노래하듯한 연주입니다. 1악장은 다소 심심하게 연주하는듯 했으나 3악장에선 의외의 강렬하고 독특한 해석을 보여줍니다. 2악장은 감정을 쥐어짜내는 흔적이 전혀 없고 깨끗하고 맑게 연주합니다. 녹음도 매우 자연스럽게 잘된듯 합니다.
il***: 좀처럼 즐겨 듣지 않는 곡이었지만 이 연주를 듣고 생각이 바뀌었다. 푸근하고 넉넉하게 울리는 가스티넬의 첼로도 분명 크나큰 강점. 하지만, 튀는 법 없이 절묘하게 서포트를 해 내는 반주자에게 특별히 기립박수라도 보내고 싶은 심정이다. 위안이 필요할 때 꺼내어 걸고 싶은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