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 선입견과는 달리 곡 전체를 짜임새있게 구성하려는 무티의 세심한 구성미가 돋보이는 음반이다. 특히 20여분에 걸쳐 진행되는 제2막의 피날레 부분은 이 음반의 백미이다. 몇몇 부분에선 지나치다는 생각도 들지만 극음악적 흐름을 놓치지 않으면서 끝까지 밀도있게 연주하고 있고, 성악진들의 음색도 각각의 등장인물의 개성적 표현에 걸맞는 훌륭한 연주이다. 관현악의 리듬감은 뛰어나나 둔중한 느낌은 모짜르트 답진 않다.
William Shimell
Samuel Ramey
Cheryl Studer
Carol Vaness
Frank Lopardo
Susanne Mentzer
Natale de Carolis
Jan-Hendrik Rootering
Riccardo Muti (conductor) Wiener Philharmoniker
녹음: 1990 Stereo, Digital 장소: Musikvereinsaal, Wien
[2012/7/20 mo***님 입력]
네티즌 200자평 (가장 최근 것이 위에)
ky***: '피가로의 결혼'과 더불어,'다 폰테 3부작'에 있어 무티의 업적이 될만한 훌륭한 연주이다. 연주의 특징은 ①중창에서의 뛰어난 성부간의 벨런스, 그리고 리듬감 넘치는 관현악과의 앙상블이다. ②부자연스러운 부분도 있으나 레치타티보의 단순기능을 뛰어넘어 극중 인물들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수단으로 적극 활용한다. 무티가 지휘하는 빈 필의 리릭한 표현, 리듬감은 좋으나 여유로움과 유연함은 부족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