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지금까지 들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평을 올린다 전체적으로 시원한 템포 카라얀의 능숙한 조련으로 오케스트라의 다채로움을 느낄수 있고 각 악기군이 또렷하면서 저현부가 참 좋다 투명한 사운드와 부드러운 질감 4악장의 탱글한 팀파니도 좋고 종반부의 화려함도 극대화 된다 지금까지 난 뭘 듣고 있었던가...
ba***: "순음악"적으로 최고다.. 라고 적으면서 보니 이미 아래 sigfried님께서 한번 사용하신 단어다. 베토벤 역시 이 곡에다 굳이 어떤 이미지를 고정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이 곡에서 카라얀의 마법에 걸리면 다른 연주들은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코카인이나 헤로인에 빠진 사람은 대마초를 피지 않는다.
Herbert von Karajan (conductor) Berliner Philharmoniker
녹음: 1977/01 Stereo, Analog 장소: Philharmonie, Berlin
[2011/9/13 ne***님 입력]
네티즌 200자평 (가장 최근 것이 위에)
se***: 달린다 달려... 이런 소리를 낸다는 것 자체가 카라얀이 얼마나 이 곡에 자신이 있었는지를 단적으로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망설임이 없다. 60년대 녹음보다 다이나믹적 측면에서 더 나아졌다는게 소름.. 카라얀은 확실히 이 곡에 대해 장악력을 가졌다는게 느껴진다. 일설에는 베토벤 교향곡을 흥얼거릴 정도의 카라얀이었으니 정말 두 손 두발 다 들었다..
ch***: <영웅>에 있어서는 카라얀이 단연 지고(至高)의 위치에 서있다. 자신있게 말한다. 금관의 당당한 울림, 그리고 결코 이에 주눅들지 않는 현의 세밀함...영웅의 웅장함과 서정성, 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으며 신선함으로 가득 차 있는 60년대, 80년대의 그의 <영웅>과 더불어 최고의 <영웅> 해석이라 할 수 있다.
ch***: 7년 전 매긴 평점을 수정한다. 그 때는 다소 빠르게 곡의 분위기를 가져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했지만, 빠른 템포를 유지하면서도 최상급의 연주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카라얀의 모차르트 해석에 높은 점수를 줘야 한다고 본다. 비록 아르농쿠르의 그것만큼 '혁신적'이라 평가할 수는 없지만 모차르트 음악의 본질을 지키면서 뛰어난 균형 감각을 보여준 연주다.
mo***: 역동적이다. 그리고 엄숙하다. 지상 최고의 신 주피터라는 제목이 사람들에게서 붙여진 이유를 알겠다. 카라얀의 모짜르트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인간이 매우 보수적이라는 증거이다. 그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조금만 벗어나더라도 카라얀의 모짜르트로 신세계를 맛 볼것이다. 새로운 맛을 느낀다는 건 신의 축복이자,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