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빈필과의 전집 연주 보다 자연스러운 분위기에 역동감과 더 큰 스케일이 더해진 연주로 특히 현의 풍성한 울림은 요즘의 연주에서는 들을 수 없는 향수가 느껴진다. 뵘의 마지막 베토벤 녹음이지만 일반적인 대가들의 말년 연주가 느려지는데 비해 뵘은 오히려 더 활기차고 자유롭다. 시대악기연주가 대세를 이루는 지금, 시대를 뛰어넘어 누구나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명연을 들려준다.
Karl Bohm (conductor) Symphonieorchester des Bayerischen Rundfunks
녹음: 1973/05/03 Stereo, Analog 장소: Herkulessaal der Residenz, Munich
[2009/8/20 mo***님 입력]
네티즌 200자평
le***: 지금은 들을 수 없는 풍성한 음향으로 과거 연주의 향수를 만끽할 수 있는 연주. 자극은 없지만 현을 중심으로 한 풍부한 음향과 음악적 담백함이 오히려 감동과 여운을 더 느끼게 해준다. 템포가 다소 느리다는 점과 실황녹음이라 그런지 금관이 좀 떨어져서 들리는게 아쉬움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