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 깔끔하고 정교하다. 카라얀의 고품격 사운드도 잘 배어있고... 1악장 초반에는 방향 설정에서 고민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나 그 이후부터는 자신감을 가지고 꽉 찬 연주를 들려준다. 4악장 파사칼리아를 자신의 스타일 - 관현악 컨트롤의 장 - 대로 연주해 준 것에도 감사한다.
ve***: 1,2악장은 왠지 현이 서편제 듣는 느낌이다.아쉬운점도 없잖아 있다. 그러나 3,4악장으로 갈수록 오케스트라는 더더욱 자신에 차는 듯하다. 1악장에서 확실하지 않았던 맺고 끊음이 뒤에 가서는 정확한 보잉으로 명쾌하지며, 선율에 같이 묻혀가던 내재된 리듬감이 빠른 템포를 타고 명시적으로 드러난다. 특히 빠른 파사칼리아는 매우 훌륭한 선택. 매우 긴장감있는 연주를 들려준다. (그러고보니 카옹은 종악장에 꽤나강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