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관악이 너무도 거대하게 부각된 연주. 듣는 내내 '가분수'의 형상이 떠오른다. 4악장에 와서는 관악이 모든것을 주도하고, 현악파트는 실내악을 듣는 것 같다. 엄청나게 뿜어대지만 밀고 당기는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많이 지루하다. 그의 64년 음반도 이렇진 않았는데..(LSO라 그랬을까?) 피날레를 듣고나면 솔티와 CSO가 '반지'를 녹음했다면 어땠을까. 싶어서 가슴설레는 것 말고는 특별한 감흥이 없다.
Sir Georg Solti (conductor) Chicago Symphony Orchestra
녹음: 1970/04 Stereo, Analog 장소: Chicago
[2003/9/12 go***님 입력]
네티즌 200자평
sa***: 카라얀이나 비엔나음악원출신 시노폴리 아바도 메타의 연주에 비해 어쩌면 더 자유분방한 느낌을 주면서도 더 객관적인 묘한 연주이다. 완벽기교의 최고의 시카고 사운드에 고전적 풍채와 여유때문에 빨라도 별로 빠르게 느껴지지 않고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60-70년대 최고의 솔티 말러연주이다. 현의 녹음이 거친 느낌때문에 엘피가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