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 가벼운 마음으로 새벽에 듣고 자려다가 가위 네 번 눌림. 웬만하면 백주대낮에 들어야 할 음반. 이 음반의 가장 우수한 성취는 앞서 다 언급된 듯하고, 굳이 아쉬운 점을 굳이 꼽자면 dfd의 오레스트. dfd의 멀끔하고 침착한 오레스트에 좀 더 서늘한 귀기가 서렸으면 싶은 욕심.  3명 (3명의 회원님 중)이 위의 글이 도움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 16/01/2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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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 트리스탄과이졸데에선 뵘의 연주가 여전히 최고다. 극적 카타르시스뿐만 아니라 곡의 구조와 세부묘사까지 살떨리게 살린 연주가 아직도 없기때문이다. 하지만 엘렉트라에서까진 아니다! 가수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는 놀랍지만, 오케스트라의 표현력이나 대목마다 밀려오는 음악적 감동은 시노폴리나 살로넨에 못미친다. 81년 녹음을 듣진않았지만 적어도 이 음반만으로 뵘=best choice라고 보기엔 다른 뛰어난 녹음들이 많다. 3명 (7명의 회원님 중)이 위의 글이 도움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 15/07/0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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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 광기, 공포, 희열...적나라한 인간 감정을 담아 낸 악극 <엘렉트라>. 그리고 그 <엘렉트라>의 진면목을 가감없이 그대로 살려낸 칼 뵘의 명연주. 바그너, R.슈트라우스에서의 칼 뵘의 모습은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로 알고 있는 모습과 전혀 상이한데, 이 녹음이 대표적인 예가 될 것이다. 독기서린(!) 잉게 보르크의 가창도 매우 훌륭하고 전체적인 가수진도 빼어난 기량을 선보이니 가히 동곡의 레퍼런스 음반이라 칭할만 하다. 2명 (3명의 회원님 중)이 위의 글이 도움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 14/06/0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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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 우리가 좋아하던 엄격하고 착한 교장선생님은 사실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였다 12명 (12명의 회원님 중)이 위의 글이 도움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 14/06/0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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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k***: 머릿속이 찌릿- 하고 전율이 온다. 인간이 아닌 동물적인 광기로 일관하는 뵘, 역대 최고라 칭할 만한 피셔-디스카우의 오레스트는 이 음반의 진정한 존재 의미다. 울부짖는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보르크 또한 최상의 열연을 보여준다. 4명 (7명의 회원님 중)이 위의 글이 도움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 10/10/1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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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 한 시간 반이 넘는 곡 전체를 한 획에 그어내는 연주. 가수들 또한 그에 맞추어 이 곡이 가진 '피의 복수'에 걸맞는 울부짖음을 들려 준다. 피가 뚝뚝 떨어지는 도끼날이 연상되는, 제대로 된 "턴 펀치" 한 방이다. 9명 (11명의 회원님 중)이 위의 글이 도움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 07/03/2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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