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 압도하는, 영웅적인 베토벤과는 거리가 멀다. 관현악은 깨끗하면서도 과도하지 않게 솔로를 받쳐주고 있으며 바이올린은 강력하지는 않지만 깨끗하고 high position까지 튼실한 소리로 차분하게 연주해 나간다. 테츨라프의 음반처럼 작곡자 자신이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에 덧붙인 카덴짜를 기초로 만든 카덴짜를 사용하고 있는데 여기서 받는 생소한 느낌을 빼면 거의 흠잡을 구석이 없는 좋은 연주다.
Wolfgang Schneiderhan (conductor) Berliner Philharmoniker
녹음: 1967/02 Stereo, Analog 장소: UFA-Tonstudio, Berlin
[2003/8/13 ce***님 입력]
네티즌 200자평
na***: 이런 좋은 녹음에 200자평이 없는게 신기하다.
하이텐션으로 거침없이 곡을 진행하는 슈나이더한, 화려한 슈나이더한의 바이올린에 절대 눌리지 않는(그렇다고 바이올린을 절대 눌러 잡지 않고) 베를린필, 그리고 67년 녹음이 믿기지 않는 엄청난 음질. 아르투르 그뤼미오와 콜린 데이비스의 녹음을 넘는 베스트 음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