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청년 쇼팽의 패기어린 느낌으로 연주된 걸 좋아하신다면 최고의 초이스. 90년대의 신녹음보다는 더 '정석'적인 해석이고, 줄리니와의 구녹음보다는 훨씬 활기넘치고 쌩쌩해서 좋다. 3악장의 복잡한 패시지들을 정말 '단숨에' 쳐내려가는 - 그것도 음표는 다 들리도록 - 환상적인 치메르만의 연주가 끝나면 라이브의 환호성이 이어진다.
Carlo Maria Giulini (conductor) Los Angeles Philharmonic Orchestra
녹음: 1979/11 Stereo, Analog 장소: Shrine Auditorium, Los Angeles
[2007/2/18 mu***님 입력]
네티즌 200자평 (가장 최근 것이 위에)
ky***: 찜머만의 연주 자체는 너무도 훌륭해서 찬사를 보내지 않을수 없다. 그러나 협주곡의 특성상 관혁악이 솔리스트를 돋보이게 할순 있지만 그렇다고 독주곡은 아니다. 결과론적으로 줄리니의 푸근한 연주도 좋았지만 조금은 소극적인 연주라서 찜머만의 피아노가 들려주는 감정과 무드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서포트 할수 없었다. 만약 그게 가능했다면 세기의 명반으로 손색이 없었을것이다.
to***: 단순한 오케스트라 부분조차도 설득력있게 바꾼 줄리니와, 치메르만의 불꽃튀기는 피아노가 만들어낸 최고의 연주. 때로는 서로를 보완하고, 때로는 서로 대립하면서 만들어낸 최고의 하모니와 설득력 있는 해석은 누구에게도 공감을 살 수 있을 것이다. 2번의 경우 치메르만의 패기가 더욱더 돋보이는 최고의 연주. 꼭 일청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