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기념비적인 카라얀의 연주이후 이곡의 해석이 묘사적 성격이 강한 표제음악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기 이전 작곡가가 의도한 정서적인 느낌을 강조한 연주이다. 또한 이곡을 초연한 오케스트라와 작곡가와 가장 친밀했던 지휘자의 연주로 가장 정통적인 해석이라고 할 만하고 이러한 흐름이 켐페의 연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곡이 가진 다양한 측면을 이해하려면 비록 모노라는 한계점에도 꼭 들어봐야 하는 연주이다.
녹음: 1958/04/15-17 Stereo, Analog 장소: Jesus-Christus-Kirche, Berlin
[2003/8/13 mo***님 입력]
네티즌 200자평 (가장 최근 것이 위에)
ma***: 강건하면서도 생명력 있는 연주. 가슴 저릴 만큼 따뜻한 현의 비브라토는 베를린 필에도 이런 시절이 있었음을 새삼 돌이켜보게 한다. 템포는 다소 빠른 편이지만 악상의 흐름을 대단히 자연스럽게 살려냈다. 세부가 아주 정치하지는 않지만 대단히 높은 수준의 연주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지휘자의 고고한 품격이 빛나는 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