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 저번에 이 음반에 대한 평가를 왜 단 두줄로 성의없게 평가했는지 모르겠슴다... 폴리니의 연주가 연습(곡)이라면, 이것은 시! 순음악적인 면에서 가장 뛰어난 연주. 타건과 음량, 스피드를 내세운 커다란 데스크탑 하드웨어가 아닌 서정성과 시적 영감으로 응집된 초delicate CPU software 랄까.
tw***: 호로비츠 이어서-표제 그대로 죽음을 거대하게 그려낸다. 비가오는 가운데 서서히 묘지로 관을 옮겨가는 장송행진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듯한, 그의 역사적인 연주에 경의를 표한다.
아쉬케나지 - 좀처럼 균형감각을 잃지 않는 아쉬케나지가 2악장을 너무 빠르게 전개하다 흔들린 감이 없지 않다. 앞뒤로 No.1,3 번이 정말 훌륭한 연주였던 점에 비추어 아쉬웠던 연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