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번스타인이 재즈의 본고장 출신이라서일까요? 이 곡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활력"을 가장 잘 살린 연주라고 생각합니다. 번스타인 특유의 리듬감과 번뜩이는 위트, 생명력, 이런 요소들이 빈필의 고풍스런 색감과 만나 품위 있는 생명력을 100% 살려내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1악장(넘치는 에너지)과 3악장(저음현의 통통 튀는 위트와 더불어 춤을 추는 번스타인)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DVD 영상으로 보아야 더 재밌습니다.
br***: 슈만이 첫 교향곡에 담아낸 열정이나 흥겨움은 번스타인의 연주로 120% 전해져 오는것 같다. 1악장 서두의 관악총주에서 주부로 들어설때의 속도감 4악장의 질주까지 약간은 앙상블이 무너지는 감이 있어도 자발리쉬나 카라얀의 연주보다 인상적으로 느꼈다. 번스타인의 다른 교향곡 전집-베토벤,브람스-처럼 DVD로도 빨리 발매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번스타인은 클라이버와 더불어 보는 재미도 있는 지휘자 아니던가!)
녹음: 1973/04 Stereo, Analog 장소: Herkulessaal, Residenz, Munchen
[2003/10/13 gj***님 입력]
네티즌 200자평 (가장 최근 것이 위에)
lj***: 언뜻 들으면 너무 냉정하기만 하다고 느껴질 수 있으나, 잘 들어보면 이만한 설득력을 지닌 연주도 흔하지 않다. 얼음장같은 냉정함 속에 충분한 노래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음을 몇 번 듣다보면 느끼게 될 것이고, 그걸 느끼는 순간 이 연주 외의 다른 연주들은 귀에 잘 들어오지 않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