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 카라얀의 현 다루는 솜씨는 정말 최고라는 걸 느끼게 해주는 음반이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60년대 베를린필 특유의 약간 묵직한 무게감 있는 현악기의 소리가 매력적이고, 자칫 하면 맥없이 늘어질 수 있는 곡을 끝까지 긴장감 있게 연주해주는 것이 아주 일품이다.
Herbert von Karajan (conductor) Berliner Philharmoniker
녹음: 1968/09/24, 26 & 30 Stereo, Analog 장소: Jesus-Christus-Kirche, Berlin
[2007/9/12 ma***님 입력]
네티즌 200자평 (가장 최근 것이 위에)
be***: 매우 직설적이고 명쾌한 '토스카라얀'식 연주. 특히 화끈한 불꽃놀이를 들려주는 4악장은 그야말로 명불허전이다. 그러나 그 많은 악상을 아무 의미없이 빠르게 훑고 지나가기만 하는 2악장은 상당히 실망스럽다.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기름기 가득한 70년대 연주보단 좀 낫다고 느껴지지만 호불호가 갈릴 만한 연주인 것은 확실하다
ma***: 카라얀을 너무나 좋아하고 사랑하는 저이지만 이 연주는 너무 기계적이다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같은 악단이 연주한 칼 뵘의 연주는 거장의 풍모를 드러내며 곡의 재미를 100% 살리고 있는데 이와는 달리 너무나도 빠르고 평범하며 건조한 연주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4악장에서는 이러한 면이 긍정적인 면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상상력과 표현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