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 1974/06 Stereo, Analog 장소: Herkulessaal, Residenz, Munich
[2011/10/21 ne***님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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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솔직히 난 이 연주가 왜 그렇게 인기가 많은지 잘 모르겠다. 이 음반에는 쇼팽의 처절한 우울함도, 눈물날 것 같은 아름다움도, 때로는 쇼팽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과격함도 조금씩 부족한 듯 하다. 지금 것 들어봤던 10가지의 전주곡 음반 중 가장 심심하고 별다른 느낌도 안오는 연주 중 하나 인 것 같다. 물론 나한테만 그러겠지만...
hs***: 100% 만족스러운 폴로네이즈를 나는 아직 찾지 못했다. 하지만 민족주의자로서 쇼팽을 바라볼 때, 그의 내면을 [마주르카]에서 찾고, 폴란드 '국민 영웅'으로서 쇼팽의 외면을 [폴로네이즈]에서 찾고 있는 나로써는, 폴리니의 연주만큼 영웅적 기상을 잘 그려낸 음반을 아직 찾을 수가 없었다.
go***: 남들은 폴리니의 폴로네이즈가 파워풀하고 차갑다고 말하지만 나는 이 연주만큼 폴로네이즈 이면에 숨겨진 슬픔을 잘 표현한 음반도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Op 40-2 에서의 가슴을 후벼파는 슬픔은 정말 최고이다. 지금 것 접해본 쇼팽 음반 중 제일 마음에 드는 음반 3개를 꼽으라면 그 중 하나는 이 음반으로 하겠다.
녹음: 1984/09 Stereo, Digital 장소: Herkulessaal, Residenz, Munich
[2011/10/21 ne***님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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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 어후.. 한악장 한악장이 폴리니 살인기교로 중무장되어있다. 그 중에서도 2악장 압권이고, 기교 속에서도 느린 lento 3악장의 장엄한 표현을 잃지 않았다. 84년 레코딩이면 폴리니 나이 대략 42살. 이 시기에 그는 어째서 모든 레퍼토리를 녹음하지 않았을까 ? 하는 생각이 들정도..
hs***: 세련되고 또 세련되고, 세련되다 못해 냉소적이기까지하다. 장송행진곡이라는 표제를 놓고 봤을때는 소콜로프 류의 해석이 맞는 것 같으나, 이 곡이 엄연한 [쇼팽]의 장송행진곡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폴리니 또한 틀리지 않았다. 냉소적임은 세련됨의 또다른 표현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