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대단한 스케일과 엄청난 밀도를 자랑하는 앙상블, 어느 세부도 놓치지 않는 날카로운 주의력과 거의 무자비하기까지 한 추진력이 결합된 놀라운 연주. 일부 대목에서 템포 루바토가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겠으나 긴박감 넘치는 음향은 시종 듣는 이의 심장을 움켜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2악장 끝 부분을 들어보라. '셰헤라자데'를 들으면서 숨이 막히는 체험을 하게 될 줄은 미처 몰랐다!
ba***: 이 곡의 수많은 음반들 중 모든 면에서 최고의 연주다. 매우 견실하고도 매력적인 사운드, 특히나 듣는 사람의 숨결을 꽉 붙잡고 쥐어흔들며 달려가는 프레이즈 처리 실력이 정말 일품이다. 호흡기를 위한 롤러코스터를 타고 싶으면 이 연주의 두번째 곡 <칼렌더왕자이야기>의 초반 현 프레이즈를 쫓아가 보라. 최고 중의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