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 오 이런.이 깊이감과 정결함.감히 해석까지 나갈 필요도 없다.그의 타건만으로도 뛰는 가슴과 벅차오르는 감동을 어찌할까.그를 사랑하지 않는 클래식 매니아들이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하지만 원론적인 생각을 말하자면 다소 바흐답지는 못하다는 생각이 들기도.그나마 억지로 만든 자의적 아쉬움이다.
jr***: 온갖 양념에 찌든 나의 귀와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연주! 대위의 수평적인 균형,수직적인 소리의 질감,시적감수성.. 독특하지만 순수한 음악적인 기쁨으로 가득 찬 굴드,24곡을 신비로운 순례의 길을 걷는듯한 피셔,단정하며 신선함이 넘치는 휴잇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연주
za***: 예전엔 그의 텁텁함이 싫었다. 베일 속에 감춰진 신비로움만이 그의 전부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연주를 듣고 비로소 깨닫는다. 그의 성실함이 주는 보석같은 감흥을. 화려함과 디테일만을 쫓아 곰팡이가 쓸어버린 내 귀에 한 숨, 고귀한 미풍을 선물한 위대한 연주에 감사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