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 위에 말씀하신 "강약이 고르지 못하다 박자가 균일하지 않다"는 다이나믹 변화와 템포변화를 그렇게 느낀 것 아닐까요. 미세한 템포 변화와 강약조절 등 섬세한 뉘앙스 변화가 정선생님 특징 중 하나이고 이번 녹음에서도 그대로 드러나니까요. 또 인터뷰에서 바하의 양식대로만 연주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하셨죠. 저는 이곡들의 대표적인 명연주로 꼽고 싶어요.
in***: 실연보다는 훨씬 덜하나 녹음에서도 음정 불안이 보이는 부분이 많다. 4중음 코드가 연속되는 부분들의 연주가 견고하지 못한데, 내림활과 올림활로 번갈아가면서 코드를 연주할 때 강약이 고르지 못하며 활을 꺾는 시점이 제각각인데다 무게 중심까지 이탈하고 박자마저 고르지 못해 4중음의 윗소리가 선율로 연결되지 않아 마치 2중음들을 질서없이 벌여놓은 것처럼 자연스럽지 않다.
ge***: 개인적으로 이 곡의 결정반으로 봅니다. 결국 그녀가 가장 잘하는 것은 바흐였나 봅니다 느리고 여유있는 호흡속에서 바흐와 혼연일체가 된 연주... 조금도 서두르지도 늦추지도 않으연서 유유하며 해탈한 듯한 연주. 그녀의 연주 인생의 모든것이 담긴 듯. 웬지 한국인의 정서 속에 바흐를 담아낸 듯. 이 점이 걸리는 사람도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