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 1981/6 Stereo, Digital 장소: the Philharmonie, Berlin
[2015/1/11 ne***님 입력]
네티즌 200자평
pr***: 작곡가의 원곡 버젼대로 15명으로 연주한 음반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쇤베르크가 후기낭만에서 무조음악으로 이행하는 과도기에 있는 작품 특성에 걸맞게, 탐미주의와 칼같은 구조미의 어울리지 않는 두 특성을 다 잘 살려낸 명연주. “말러 교향곡 11번” 스러운 느낌을 더 받으려면 편성이 증원된 버젼을 듣는게 더 낫지만, 베를린필 수석급 15명을 손에 쥔 시노폴리는 요 인원만으로도 충분했던 듯.
ca***: 1악장 절반까지 들었을 때는 이건 보편적 결정반 수준이었다. 근데 그 뒤부터도 누구에게나 최고의 음반이 될 수 있을까? 들떠서 신이 난 바이올린은 참 좋으나 반주는 브라스와 북이 억세서 좀 부담스럽다. 특히 3악장은 그게 지나치다보니 꽤 싸구려같다. 자꾸 안 좋은 소리를 했지만 뭐 이만한 한탕주의 연주도 없을테니 사실 추천할 만한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