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rey Boreyko (conductor) Radio-Sinfonieorchester Stuttgart des SWR
녹음: 2009/05/28-29 Stereo, Digital 장소: Beethovensaal, Liederhalle, Stuttgart
[2012/5/8 ma***님 입력]
네티즌 200자평
ma***: 보레이코는 이 곡을 절대음악으로 대하며, 악상에 내재된 해학을 배제하지는 않지만 강조하지도 않는다. 세부 처리와 완벽한 밸런스에 대한 지휘자의 철통 같은 의지와 지나치게 일사불란한 연주는 경탄을 넘어 공포심에 가까운 갑갑함마저 안겨준다. 매우 예리하고 음색과 셈여림이 현란하게 대비되는 3악장이 가장 뛰어나다. 객관적인 완성도는 완벽에 가깝지만, 지나치게 예민하고 강력한 연주라 즐거움을 느끼기는 쉽지 않다.
Andrey Boreyko (conductor) Radio-Sinfonieorchester Stuttgart des SWR
녹음: 2010/06/24-25 Stereo, Digital 장소: Beethovensaal, Liederhalle, Stuttgart
[2012/5/8 ma***님 입력]
네티즌 200자평
ma***: 신경쇠약에 걸린 완벽주의자의 작업. 1악장은 음향적으로 극히 치밀하게 설계되었으며 '빌헬름 텔' 인용구부터는 모든 성부가 잔혹할 만큼 신랄하고 현란하게 연주한다. 금관의 지극히 장엄하고 위압적인 광채는 곡의 성격을 생각하면 어이없을 정도. 피날레의 능숙한 바그너 인용은 역시 독일 악단의 연주임을 실감케 하며, 맨 마지막까지 극도로 응축된 긴장감을 강요하는 지휘자의 완고함은 진저리가 쳐질 지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