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 2008/09 & 2009/02 Stereo, Digital 장소: Herkulessaal, Muenchen
[2016/9/7 ne***님 입력]
네티즌 200자평 (가장 최근 것이 위에)
ma***: 처음 들었을 때 나도 모르게 '폴리니도 늙었구나... 그런데 좋게 늙었다'라고 중얼거렸다. 폴리니는 세월에 찬란한 음색을 내주고 대신 정감과 통찰력을 받았다. 이 둘은 호환대상이 아니며 반드시 하나는 버려야 하는 선택지이다. 폴리니가 연륜에 맞는 현명한 선택을 한 데에 진심으로 기뻐하고 감사한다.
yk***: 1번 트랙인 Prelude in C major, BWV 846를 듣고 있으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 진다.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은 Ralph Kirkpatrick이 clavichord로 연주한 1959년 녹음 음반이 있지만 폴리니의 연주는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것 같습니다.
ho***: 굴드와 리히터를 합한 후 2로 나눈 연주라고 할까? 최근 폴리니의 DG 녹음 특유의 풍성한 울림이 매력적이며, 명료한 프레이징과 아티큘레이션도 완벽하다.반복해서 들을수록 폴리니의 컨트롤에 감복한다. 계속 반복 플레이 하는 것을 멈출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하지만, 폴리니가 찬란한 황금 사운드를 자랑하던 70년대 말에 이 곡을 녹음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자꾸만 든다. 그래서 만점은 못 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