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 계산적이라는게 잘 느껴지는 것이, 카라얀이 동곡을 녹음한 것을 비교 청취했을 때 극명하게 드러난다. 카라얀은 어떻게든지 분위기를 이끌어내려고 '뭔가 분장'하지만 불레즈는 있는 그대로를 보여 주면서 분위기를 이끌어내고 있다. 카라얀이 이 점에서 봄의 제전 녹음에서 실패한 거라 봄.
녹음: 1991/03 Stereo, Digital 장소: Masonic Auditorium, Cleveland 전곡이 아닌 부분녹음
[2021/7/19 10***님 입력]
추가정보 [4835862] Tableau IV, Fête populaire de la semaine grasse, le soir
네티즌 200자평
an***: 스트라빈스키에 대한 연구를 발표하는 듯한 연주.
변인통제 하듯 악보 지시 이외의 템포 변화를 극도로 억제했다. 이를 통해 드러나는 것은 작곡가의 섬세하고 정교한 작법.
연주에서 받은 놀라움은 불레즈가 아니라 온전히 스트라빈스키로부터 받은 것이다.
이와 같은 체험을 했다는 놀라움은 불레즈가 이룬 것이다. 두배의 놀라움은 경험했지만 감동을 받았다고 볼 순 없는 것이 본 음반의 매력이자 단점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