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 호로비츠 이어서-표제 그대로 죽음을 거대하게 그려낸다. 비가오는 가운데 서서히 묘지로 관을 옮겨가는 장송행진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듯한, 그의 역사적인 연주에 경의를 표한다.
아쉬케나지 - 좀처럼 균형감각을 잃지 않는 아쉬케나지가 2악장을 너무 빠르게 전개하다 흔들린 감이 없지 않다. 앞뒤로 No.1,3 번이 정말 훌륭한 연주였던 점에 비추어 아쉬웠던 연주다.
an***: 지극한 아름다움과 서정성을 좋아한다면 정말 괜찮게 들을 수 있는 음반이다. 특히 볼레의 피아노는 '아름답다'라는 표현이 모자랄 정도. 하지만 젊은 쇼팽의 비르투오소와 패기를 찾는다면 정말 잘못 짚은 연주가 된다. 최근의 윤디 리나 어린 키신의 연주와는 정반대의 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