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 그동안 제르킨, 코바세비치, 침메르만 등등 소위 명반들을 최고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 연주를 듣고나서 과연 숨겨진 명연주를 찾았을때 얼마나 큰 감동을 받을 수 있는지 알게되었다. 청량감 넘치고 균형잡힌 연주로 최고의 황제중 하나라고 감히 칭하고 싶다. 하이팅크와 페라이어가 괜히 높은 평가받는것이 아니구나 싶었다. 아직 접하지 못한 분들께 강추합니다~
Bernard Haitink (conductor) 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녹음: 1973/04/26, 27 Stereo, Analog 장소: Amsterdam
[2023/7/29 10***님 입력]
네티즌 200자평 (가장 최근 것이 위에)
to***: 이 곡만큼은 절대적인 결정반이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이 연주가 그래도 가장 완벽함의 경지에 가깝다고 느낀다. 곡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남성적 호방함과 여성적 애수미의 조화가 멋들어지게 결합되어 있다. 특히 무뚝뚝하면서도 빈틈없는 느낌의 셰링의 드라이한 톤이 더 없이 잘 들어맞는다.
kp***: 이 음반은 독주 바이올린의 팽팽한 현의 긴장감과 강직한 보잉이라는 특색이 있고 똑같은 선율을 장조에서 단조로 변화시켜서 연주하는 뉴앙스의 차이를 음미하며 듣다 보면 귀가 새롭게 열리는 느낌을 받게 된다.
작위성을 배제한 강성의 올곧은 연주이기 때문에 듣는 이의 취향이나 청취환경, 감정상태 등에 의해 부드럽지 않고 거치른 청감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