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 누군가 카라얀이 69년 방러때 10번을 열주해 쇼스타코비치에게 칭찬 받고서도 므라빈스키의 연주를 몰래 듣고는 다시는 연주 안했다고 헛소리를 하더라. 무슨.76년과 지금 이 녹음이 그 말을 반박한다. 이런 완벽한 연주를 하고서 왜 그가 10번의 연주를 포기했단 말인가
hi***: 그의 몇몇 곡을 들으면 악보를 읽고 해석하는 것을 넘어서 새로이 편곡을 시도한 게 아닐까 싶다. 이 음반이 그렇다.듣는 순간 '아! 카라얀'이다. 아름다움,황홀함.그 자체이다. 하지만 카라얀만의 특성(강약조절,효과음의부각,현란한 현악,후반작업의흔적)이 극대화되어 있어서 그에대해 적대적이지 않은 사람도 무턱대고 박수쳐줄 순 없다. 지나치게 잘 조리되고 꾸며진 퓨전음식같다. 맛은 끝내주지만 날 재료가 그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