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소갈비를 시켰는데 뼈만 많이 나온 격이다. 너무 앙상하고 서둔다는 느낌이 든다. 카를로스 클라이버의 전원도 비슷한 느낌인데 발터나 칼 뵘의 '전원' 해석이 표준이란 생각이 너무 강해서 그럴 수도 있으나 우리가 바라는 전원의 해석은 적어도 카라얀식은 아닌 것 같다.
je***: 기교에 치중하다니요.. 단지 악보에 치중했을 뿐 입니다. 베토벤의 모든 교향곡이 그렇듯 이 작품도 본디 빠른 템포의 곡입니다. (악보에, 특히 템포에 정확하기로 유명한 토스카니니의 지휘와 비교해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기교는 카라얀과 베를린 필이기에 부수적으로 따라온 것일 뿐.. 뵘의 연주가 자주 회자되다 보니 기준이 그에 맞춰진 것 같습니다. 사실 뵘의 연주는 느린 연주이죠..
ta***: 클라이버 같은 날렵함도 없고 푸르트뱅글러 같은 웅혼함도 없다 그렇다고 토스카니니처럼 단단하지도 않은 평범한 연주로 c단조교향곡을 전개함에 있어 극적인 대목에서 얼렁뚱땅? 넘어가는 식을 취하고 있고 전개자체가 팍팍하기 그지 없어 스케일도 살려내지 못했다 그나마 높게 쳐줄 만한 건 카라얀60년대 특유의 패기있는 박력감 하나는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