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iel Harding (conductor) Die Deutsche Kammerphilharmonie Bremen
녹음: 2001/06/20-22 Stereo, Digital 장소: Studio Stollberger Strasse, Cologne
[2003/8/22 go***님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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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 브람스에 입문할 때 곡의 시작을 알리는 현의 합주가 항상 날카롭고 신경질적으로 들려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음반이 3번에 가까이 다가가게 하는 계기를 제공했습니다. 현의 공명을 가능한 짧게 제어하고, 전체적으로 절제되고 맑은 관현악의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다른 명연들이 칸딘스키에 가깝다면, 하딩의 연주는 몬드리안에 가까울듯합니다. 나긋나긋하게 어필하는 연주에 감정이입하는 재미가 큽니다.
Daniel Harding (conductor) Die Deutschen Kammerphilharmonie Bremen
녹음: 2000/11/28-29 Stereo, Digital 장소: Studio Stollberger Strasse, Cologne
[2003/8/22 go***님 입력]
네티즌 200자평
ve***: 70년대의 폴리니가 지휘봉을 잡았다면 바로 이렇게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더할나위없이 맑게 조탁된 음색, 탄탄한 밸런스와 안정된, 그러나 미묘하게 변화하는 리듬감. 특히 3악장의 놀라운 청량감과 쾌주는 하딩의 존재성을 만천하에 알리는 연주라 할만합니다. 다만 타 연주에 비해 중후함은 덜하고, 4악장에서 약간 소극적인 해석을 보여주는 것이 아쉽지만, 충분히 납득이 가는 해석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