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과는 정반대의 의미로 명연주를 꼽기 어려운 이 협주곡은 정확한 분위기와 감정, 구조를 잡아내기가 무척이나 어렵다. 정확하지 못한 연주들은 이 곡을 '지루하고 재미없는 곡'으로 만드는 데 일조한다. '남들보다 빨리 가는 사람'답게, 하이페츠는 다른 바이올리니스트들보다 한참 앞당겨서 연주한다. 결국 긴장감은 얻었지만 분위기는 잃었다.
Fritz Reiner (conductor) Chicago Symphony Orchestra
녹음: 1955/02/21, 22 Stereo, Analog 장소: Orchestra Hall, Chicago
[2011/4/22 ne***님 입력]
추가정보 [BVCC34410] SHM-CD
네티즌 200자평 (가장 최근 것이 위에)
jo***: 이 곡의 열띤 분위기가 하이페츠의 '냉정한 열정'과 안 어울리는 게 아니라, 도리어 상쾌하면서 가슴을 달구는 느낌을 준다. 라이너의 불 같은 관현악 반주와 훌륭한 조화를 이루면서 둘도 없는 명연을 만들어냈다. 휙휙 빠르게 지나간다고 곡을 못 살린 것도 아니라고 본다. 취향에 따라 호불호는 갈리겠으나, 대단한 명연임에는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