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o Walter (conductor) Columbia Symphony Orchestra
녹음: 1961/01/14-21 Stereo, Analog 장소: American Legion Hall, Hollywood, California
[2021/6/8 10***님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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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 약간 느린 템포가 음악적 긴장감을 떨어뜨리기는 하지만 곡 전체를 관통하는 발터의 유려한 해석이 이 곡이 갖고 있는 본원적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듯 하다. 블루미네와의 연관성을 고려한다면 발터의 이러한 미학적 해석이 말러의 작곡 의도에 부합할 수도 있다고 본다. 휴일 낮.. 부담없이 꺼내 들을 수 있는 연주.. 좋다.
yo***: 콜롬비아 관현악단의 문제점이라 일컬어지는 금관악기의 빈약함이 나타난다. 호른의 소리는 찢어지며 트럼펫 역시 날렵하지는 못하다. 하지만 단순한 악기의 소리가 아닌 음악으로 마주해보자. 발터가 전달하고자 하는 음악이 이런 빈약함을 거둬내고 감동으로 다가온다.왜 발터가 말러음악의 대가인지 알수있다.
Bruno Walter (conductor) 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
녹음: 1960/04/18, 25 Stereo, Analog 장소: Manhattan Center, New York
[2021/6/8 10***님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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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너가 사는 오늘은 어제죽은 사람이 그토록 바라던 하루다>를 느끼게 하는 이상적인 연주,,말러의 이승에 대한 애착이 포착되어 있다. 과잉된 염세주의가 없어 더 좋고 뉴욕필 전성시대의 음색을 감상할 수도 있다. 한마디로 이상적인 대지의 노래! 빨리 블루레이나 SACD로 발매되었으면 좋겠다
mo***: 페리어반이 늦봄 달빛 속의 낙화라면 이 음반은 비 온 뒤의 가을산이다.발터는 음악을 조금도 꾸며내지 않는데(클렘페러와는 다른 의미에서) 그 자연스러운 흐름 위에 얹히는 밀러의 미성은 페리어와는 대극의 의미에서 절창을 들려준다.악단의 디테일한 기량은 빈필만 못해도 특유의 달관과 깊이와 여유로 인해 감상 후 청자의 마음은 맑아지지만 그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게 된다.페리어반과 우열을 가리기 힘든 수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