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 1988/04/21 Stereo, Analog 장소: Philharmonie am Gasteig, Munchen
[2010/6/22 jo***님 입력]
네티즌 200자평
am***: 1악장 듣다 졸려서 끌려다가 이곡 관문인 2악장 까지 갔는데, 결국 기다린 보람은 찾았다. 모든 별들은 2악장 6분대를 향해 있다. 여기서 당연히 "으힛~"도 한몫 거들어 주신다. 그렇다고 천지개벽할정도로 음들이 쏟아지진 않지만... 하여간 첼리가 보통 멋있게 늘려 주시는데 글쎄, 이거는 좀 심심하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정보량이 부족한거 같은데 원하신다면 볼륨을 높이시라.
녹음: 1986/09/20 Stereo, Analog 장소: Philharmonie am Gasteig, Munchen
[2010/6/22 jo***님 입력]
네티즌 200자평
so***: 푸르트벵글러와도 다르고, 그 누구의 슈만교향곡 4번과도 다르다. 브루크너풍으로 연주했다고 해야할까... 광활하고 까마득한 공간을 선율이 다채롭게 빛을 내며 춤추다, 승천한다.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4악장만 들어봐도 무엇이 다르다는지 느껴질 것이다. 첼리만이 들려줄 수 있는 마법같은 연주.
go***: 이 연주에서 보여주는 음향은 마법같다. 아름다움과 유연함을 가지면서 이와 정반대되는 음울한 색조, 바닥까지 침잠해 있는 오의를 들춰내다니.. 모든 악기 군들이 생생하게 살아있다. 총주에서도 마찬가지여서 폭포같이 쏟아지는 음들의 강한 밀도와 힘을 유지한채 거대한 입체감으로 확장시키고 그것을 자유로이 운용한다. 들을 수록 혀를 내두르게 된다.
jo***: 소리는 고급스럽되, 내지르거나 박력, 러시아적 스산함을 강조하는 연주는 아니며, 단순히 느리다거나, 깊이를 강조/요하는 스타일이 아닌, 부드럽게 감싸안는 듯한 상념, 위로를 주는 느림이랄까… 이렇게 깊고, 마음 밑바닥에 와닿는 5번은 처음이다. 울적할 때 들으면 좋겠다. 앞으로 자주 들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