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 3악장까지는 큰 특징을 찾기 어려운데 4악장부터 가속페달을 꾸욱 밟는다. 덕분에 다른 연주보다 좀 많이 우스꽝스럽고, 오자와는 4악장에서부터 해학과 주접 사이의 경계선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개인적인 감상평은 4악장은 주접, 5악장은 해학에 더 가깝다. 5악장 마지막 2분은 찾아서 들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Rafael Kubelik (conductor) Boston Symphony Orchestra
녹음: 1973/11 Stereo, Analog 장소: Symphony Hall, Boston
[2018/3/1 ne***님 입력]
네티즌 200자평
ky***: 57,69,73년 그의 운명의 결정체는 바로 73년도이다. 그리고 3,4악장에서 당차고 기운솟는 운명은 그의 정치망명의 종결에 대한 기쁨이요, 미래기원이 담겨있으면서, 프라하의 봄으로 체코의 풀뿌리 민주화의 싹의 발아에 대한 밝은 미래를 기원하는것이기도 하다.
그가 말하고자 하는 운명은 개인적인 일생이 아니라, 체코의 운명을 말하는 것이다. 민주주의 시민이라면 당연히 귀를 기울여야 하는 최고의 베토벤 교향곡5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