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 지금까지 느리고 진중한 연주는 여럿 있어왔지만 이렇게까지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감정은 처음이다. 여러 부분이 하이라이트로 거론되지만 개인적으로는 3악장 후반부가 가장 눈에 띈다. 느린 템포로 팀파니를 한방 한방 치는 것이 마치 4악장의 비극을 예고하는 느낌인데,이렇게 느리고 진중한 3악장이 좋을 수도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연주. 의외로 2악장은 담담해서 좀더 이색적이다. 5명 (5명의 회원님 중)이 위의 글이 도움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 17/08/1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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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 처참하다........눈앞에 비통함.....그리고 죽음이 그려진다.....3악장이 논란거리겠지만......4악장은 정말 충격적이다.. 5명 (6명의 회원님 중)이 위의 글이 도움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 13/05/2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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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 느려도 너무 느리다. 특히 1악장의 템포는 아무리 적응하려고 해도 도저히 적응이 되지 않는다. 이 연주 이외에 이렇게 느리게 연주하는 것을 찾기 어려운 걸 보면 보편적인 연주가 아닌 것만은 분명하고, 취향을 많이 탈 연주로 보여진다. 중요한 건 내 취향은 아니라는 거... 다만, 4악장만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7명 (14명의 회원님 중)이 위의 글이 도움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 13/05/0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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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거대하고 압도적인 추락과 비감은 서서히, 그러나 한순간에 큰 파도처럼 우리를 덮친다. 어둡고 검은 파도의 한편으로 아스라히 따스한 훈기가 어느샌가 우리 감정을 휘감아 울린다. 종악장의 침잠은 잊혀지지않을무거움으로, 동시에 공허함으로 사라진다. 4명 (6명의 회원님 중)이 위의 글이 도움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 12/11/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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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4악장의 재발견. 다른 연주들과는 차원을 달리한다. 하지만 그냥 단악장 곡으로 보는게 나을듯. 나머지 악장들, 특히 3악장은 좀 아니다 싶다. 지하철에서 아이를 장난 못치게 꽉 껴안고 있는 아주머니를 보는 불편한 느낌. 좀 놔주셔요. 3명 (14명의 회원님 중)이 위의 글이 도움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 12/03/2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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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브루크너의 첼리비다케도 매력이 있지만 차이콥스키도 이에 못지않다. 특히 이 "비창"에서 첼리비다케만의 매력을 발산하는데 1악장 중간 부분의 서정성이 이만큼 대단할 줄은 몰랐다. 6명 (8명의 회원님 중)이 위의 글이 도움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 12/01/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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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 4악장도 4악장이지만 이 연주의 백미는 1악장으로 꼽고 싶다. 차분한 속도 속에서 절절한 슬픔이 느껴진다. 특히나 첼리비다케 아래서의 뮌헨필의 기량은 감탄밖에 나오지 않는다. 딱딱 맞아 떨어지는 현들의 앙상블과 특히나 쭉쭉 뻗어나가는 금관은 이게 독일의 악단이 아니고 러시아 악단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 한다. 11명 (15명의 회원님 중)이 위의 글이 도움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 09/05/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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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차이콥스키가 지나친 감상주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첼리비다케가 극도의 감상적 연주를 들려줌으로써 감상주의의 아름다움이 마음을 울리게 함을 알 수 있었다. 므라빈스키도 좋고, 카라얀도 좋지만, 특히 4악장은 첼리비다케의 연주가 가장 차이콥스키의 마음과 닿아 있을 것이다. 16명 (21명의 회원님 중)이 위의 글이 도움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 08/06/1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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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 처음에는 너무 느린 템포에 적응이 되지 않을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음악에 자신이 맡기면 점점 그 감동이 서서히 느껴질 것이다. 18명 (20명의 회원님 중)이 위의 글이 도움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 06/11/2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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