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 뵘의 탄탄함은 이 음반에서도 잘 드러나있다. 이 교향곡을 이 음반으로 처음 접하다보니 다른 음반은 어떨까 생각을 해봤는데 이 음반이 유독 서정성이 조금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속도도 빠르고.. 하지만 가끔 다른 음반이 지루하게 느껴질 때 이 음반을 들으면 전혀 지루하지가 않다.
Claudio Abbado (conductor) London Symphony Orchestra
녹음: 1984/2 Stereo, Digital 장소: St.John's, Smith Square, London
[2014/3/20 ne***님 입력]
네티즌 200자평 (가장 최근 것이 위에)
bo***: 너무나도 부드럽고 아름다운 연주. 특히나 1악장 도입부의 바이올린의 소리는 언제 들어도 소름끼치도록 서늘하면서도 아릅답다. 곡에 대한 해석을 떠나서 아바도가 만들어내는 사운드가 정말 일품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4악장과 같은 곳에서도 박력이 약간 떨어지면서 역시 너무 부드럽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지만 그 역시 아바도의 스타일이 아닌가. 꼭 한번 들어볼 만 하다.
pl***: 번스타인이 재즈의 본고장 출신이라서일까요? 이 곡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활력"을 가장 잘 살린 연주라고 생각합니다. 번스타인 특유의 리듬감과 번뜩이는 위트, 생명력, 이런 요소들이 빈필의 고풍스런 색감과 만나 품위 있는 생명력을 100% 살려내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1악장(넘치는 에너지)과 3악장(저음현의 통통 튀는 위트와 더불어 춤을 추는 번스타인)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DVD 영상으로 보아야 더 재밌습니다.
br***: 슈만이 첫 교향곡에 담아낸 열정이나 흥겨움은 번스타인의 연주로 120% 전해져 오는것 같다. 1악장 서두의 관악총주에서 주부로 들어설때의 속도감 4악장의 질주까지 약간은 앙상블이 무너지는 감이 있어도 자발리쉬나 카라얀의 연주보다 인상적으로 느꼈다. 번스타인의 다른 교향곡 전집-베토벤,브람스-처럼 DVD로도 빨리 발매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번스타인은 클라이버와 더불어 보는 재미도 있는 지휘자 아니던가!)